2008년 08월 31일
벌써 한달 전 일인데, 동경/후지산 인근을 돌아다니다 ‘스타베이스’ 동경점에 들렀었습니다. 당시 촬영한 사진들과 더불어 간단한 기록을 남겨 봅니다 - 모든 사진들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아키하바라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가게는 주로 다카하시(高橋)제작소의 천체망원경 및 관련 악세서리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고 위치 또한 대로 변은 아니어서 처음 찾아가려면 반드시 약도가 있어야 할 듯. 긴자에 있다가 워낙 더웠던 날씨에 굴복하여 택시를 잡아탔는데 결과적으로 잘했지 싶습니다. 기사에게 약도를 보여주니 머리를 긁적거리면서도 용케 문 앞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라본 전경. 생각보다 그다지 넓지 않은 규모의 소박한 매장 안에 천체망원경들이 - 다카하시 라인업을 위주로 일부 빅센이나 셀레스트론, 미드 등의 브랜드도 약간 섞여서 - 빼곡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입구 쪽에는 주로 굴절 경통 중심. SKY90 + EM11STemma2 세트, TSA-102S, TOA-150 등을 배치하였습니다.
좀더 안쪽에는 BRC-250, Mewlon-180, Epsilon 등 중형 반사망원경 라인업 중심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유난히 제 시선을 사로 잡는 Epsilon-180 경통 세트. 포터블 혜성/소행성 촬영용으로 꼭 얻고 싶은 물건입니다.
다카하시 순정 밴드 류와 가이드경, 파인더들이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유리장. 이런 것이 더 재미있습니다.
다카하시 순정 어댑터, 아이피스, 프리즘들의 자질구레한 악세서리들이 한데 모여있는 유리장 - 가격은 전혀 자질구레하지 않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순해 보이는 남자 직원 한 분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한 시간 가량 매장 내 머무르는 동안 우리 외의 손님은 없었습니다. 매장 내 구석구석을 사진 촬영 하는데 아무런 눈치도 주지 않고 호객 행위도 하지 않으며 그저 저 멀리 조용히 앉아 있다가 뭐라도 물어보면 매우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습니다. 다만 영어 대화가 너무 안되어 불편했습니다. 몇가지 책자와 다카하시 순정 비노뷰어인 Twin View, 그리고 Twin View에 사용할 아이피스 두 개를 구입하는 모습.
보통 계산대 주위에 잔돈 처치용으로 놓는 자질구레한 물건으로 역시 천체망원경 판매점답게 품목이 독특했습니다 - 아르헨티나에서 1576년 발견된 니켈-철 운석 조각. 가격은 개당 5천원 정도로 두 개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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