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31일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제겐 무척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개인 천문대의 건설... 오랜 꿈이었고 여러 차례 시도와 좌절을 겪어왔습니다. 작년엔 접근성에 주안을 두어 서울 도심 내에 설치할 계획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가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 우연찮게 좋은 부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집에서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거리이니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셈이고, 시야가 비교적 트여 있고 광해도 수용할 만한 정도이니 행성 관측엔 최적지라 할 수 있었습니다. 부지가 확보되니 이후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이미 천문대의 시공에 들어간 상태이며 다음주 중으로 완공 예정입니다.
장소는 충청남도 직산이란 곳으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평택으로 빠져서 천안 방면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보면 나오고, 아예 천안까지 내려갔다가 북쪽으로 올라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천문대는 4층짜리 공장 건물의 옥상에 들어서게 되며 동방광학의 3.5m 스테인레스 원형돔이 설치될 것입니다. 천문대의 이름은 제 오랜 NET 상 닉네임을 따서 “알비 天文臺 - Albireo’s Planetary Observatory”로 지어졌습니다.
주 망원경으로는 Takahashi 社의 Mewlon 300 + EM400이 설치될 것이고 FC-100 + EM100에는 Coronado 社의 필터를 장착하여 태양 촬영용 망원경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천문대 내에는 망원경 제어, 이미지 레코딩 및 프로세싱 용으로 iMac 24-inch를, 기타 부수 용도로 MacBook Pro 15-inch를 설치할 것이고 이 외에도 간이 도서관 및 휴식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추후 진행되는 제작 과정을 틈틈이 소개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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