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9일
돔 너머의 산기슭을 휘감고 도는 운해의 풍경이 볼만한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이번에 천문대를 지으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작업인 망원경 운반 설치를 하루 만에 완료하였습니다. 이구희 氏의 도움이 없었으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드웨어의 설치를 마치고 이마의 땀을 닦으며 한 컷.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토요일 밤새 진행한 작업은 돔 내 비치할 가구 조립이었습니다. 3.5m 원형 돔 내부가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구도 꼭 필요한 것들 위주로 컴팩트한 것을 골라야 했습니다. 귀여운 캐비넷과 이동식 컴퓨터 책상입니다.

이번 돔 공사에서 마루를 피어 주변부로 높혀 올렸기 때문에 결국 사람과 망원경과의 키 차이가 줄어들었습니다. 위 그림과 같은 조촐한 사다리 만으로도 충분히 경통 꼭대기에 다달을 수 있습니다.

이구희 氏는 가구 조립 및 설치, 망원경 운반과 설치를 도와 주셨을 뿐만 아니라 몇가지 집들이 선물까지 준비해 오셨습니다. 위 그림은 돔 내부 벽에 장착한 마그네틱 칠판. 목재 벽과 어우러져 깜찍하고 유용해 보입니다.

커피 끓여 먹는데 더이상 일회용 종이컵 낭비하지 말라고 이렇게 커피잔 세트도 선물해 주셨네요.
이구희 氏께 큰 신세를 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로서 난관인 망원경 운반 및 설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화요일 다시금 방문하여 돔 내 누수 방지 실리콘 도포 작업, 인터넷/네트워크 세팅 점검, 그리고 광축/극축 세팅, 케이블 연결, 소프트웨어 설정 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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