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4월 18일

FC-100에 5D Mark II를 물려 월령 2.5일 남짓한 손톱달을 한 시야 속에 집어 놓고 조망할까 했건만, 막상 Canon DSLR 연결 어댑터를 포함한 카메라 가방을 통째로 집에 놓고 왔다는 것을 천문대에 도착하고 나서야 몸서리치게 깨달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적절치 못한 시상 하에서 적절치 못한 장비로 적절치 못한 대상을 담아야 했습니다 - 월면과 토성 이미지를 log 섹션에 게재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정원의 잔디와 수목에 물을 주고(꼬박 1시간이 소요되더군요) 지난 주 공수해 온 4인치 굴절의 광학계를 세척하였으며(위 before & after 이미지. 이제 닦는 것 자신있습니다), 네트워크와 일부 감시카메라 설정을 재조정하였습니다.

예정된 대로 일요일 아침 일찌감치 중장비가 도착하여 진입로와 정원 일부의 평탄화/보강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 주 중엔 포장공사가 이어지고 거실의 소파 등 주문한 잡기들이 도착할 것입니다. 주변 벽과 대문 입구의 설치 방안도 구체화될 것입니다. 한편 현판의 제작도 추진 중인데 천문대 이름을 APO(Albireo’s Planetary Observatory, 알비레오 행성 천문대)에서 YPO(Yoon Planetary Observatory, 尹 행성 천문대)로 바꾸는 방안을 신중하게 고려 중입니다.
이제 공개 관측회와 같은 일반인 대상의 행사들도 속속 계획되고 있습니다 - APO 캘린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말엔 매킨토시 베테랑 유저님들을 모실 예정이고, 다시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는 미즈메디 병원 내과 식구들이 방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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