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2월 5일
APO Today - 새해 첫 관측

시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견되었지만 다음 주말 공개관측회도 예정되어 있고 겨우내 동면했던 장비들의 구동 상태도 점검할 겸 월령 11일의 월면을 향했습니다. 9시경 남중 고도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공 기류의 엄청난 요동으로 고배율에서는 촛점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직촛점에 얼마전 입수한 SKYnyx 2-1m으로 화각을 잡았습니다. 이 날 촬영한 두 장의 사진 - Tycho를 중심으로 한 남부 고원 풍경과 Aristarchus의 ray system 사진은 LOG 섹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체인으로 무장했지만 역시나 후륜의 태생적 단점은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진입로의 눈을 치우느라 아내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썰매를 타느라 신이 났었죠.

구입한지 20년이 넘은 EM-10 마운트를 활용하기 위해서 FS-60c, 5D Mark II 혹은 10XME를 조합한 조촐한 촬영 시스템을 테스트하였습니다. 월광이 밝아서 실제로 찍어보지는 못하였으나 수주 내 M42나 M45 등을 대상으로 짧은 노출의 오토 가이드를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익숙해지면 FSQ-106ED + EM-200 급의 포터블 딥스카이 장비를 꿈꾸고 있습니다.
2012년 2월 5일 20시 39분 37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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