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13일

APO Today

간밤에 비를 뿌리던 구름이 걷힐 것만 확신하고, 반면 짙어질 안개는 미처 예상치 못했습니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엄청난 연무로 200m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운전이 위험할 정도였습니다. 그 여파는 홍천에도 고스란히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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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Mark II + EF 15mm Fisheye, ISO 1000, f4, 122 sec, mounted/guided on Takahashi TG-SP II

이제 완성 막바지에 다달은 천문대를 배경으로 광각 가이드 촬영을 계획했으나, 짙은 연무는 하늘을 흐리고 잡광들을 분산시켜 3분 이상 노출을 주면 그만 허옇게 번져 버렸습니다. 겨우 2분간 노출을 준 위 사진, 그래도 희미하나마 북천의 은하수와 더불어 유성도 찬조출연해 주었습니다.

어렷을 적 필카로 즐기던 광각 가이드/트레일 촬영, DSLR로도 꽤 재미있는 듯 합니다. 구도를 생각해야 하고 조건도 까다로우며 포스트 프로세싱도 세심해야 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장르입니다. 이 방면의 포터블 장비들을 개선해야 겠습니다. 차량에 항상 싣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손쉽게 셋업/철수할 수 있도록 하고 이슬 방지 장비 등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2009년 9월 13일 16시 01분 30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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