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7일

APO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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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개인 토요일을 맞아 열흘 만에 천문대를 찾았습니다. 그간의 추위로 천문대 안의 모든 것이 얼어 있었는데 식수는 물론이고 심지어 렌즈 세척액까지 푸석푸석한 빙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환기 후 최근 주문한 S&T의 “Texture of Mars” 포스터를 벽에 붙였습니다 - 제법 분위기가 살아 났습니다. 배송되어 온 천문연감 두 가지를 배치하였고 경통 냉각을 하며 관측을 준비했습니다.

저녁 무렵의 성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최대이각을 1주일 여 지난 수성은 이미 고도가 많이 낮아져 관측에 실패하였고, 이미 부쩍 멀어진 화성의 상은 좋지 못한 시상 하에서 별다른 디테일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밤이 되자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돔 내의 기온이 영하 10도에 육박하였습니다. 최근의 피로 누적이 겹쳐 두통과 오심 때문에 힘들어서 새벽 2시 30분 경 남중하는 토성과 월면을 기약하며 차에서 수면을 취하였습니다만 조금 늦잠을 자는 바람에 충분한 관측 시간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시상이 좋지 않아 토성 상은 실망스러웠고, 이 날 처음으로 기동해 본 Imaging Source DMK 21AF04 카메라는 60 fps에 육박하는 순발력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 직촛점으로 촬영한 몇 장의 이미지를 LOG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방문은 1월 30일 수요일 예정입니다. 이 날은 토성 이미징을 위한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새벽녘 뜨는 월면은 고도가 높지 않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To-BUY
1. 토성/목성 이미지 RGB 정보 획득용 컬러 CCD 카메라 - Imaging Source DBK-21AU04-AS
2. Zeiss Lens Cleaning Package x 3
3. LED 장착 확대경
4. 테러리스트/은행강도용 방한 마스크
5. 군밤장수용 방한 모자
6. 더스트고고(먼지청소도구)

 

2008년 1월 27일 18시 26분 03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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