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0일
APO Today
한달 만에 천문대에 왔습니다. 돔을 개폐하며 구동을 테스트하고, 한동안 다운되어 있던 서버를 재시동하고 소프트웨어를 갱신하였습니다. 초저녁 내내 월령 10일의 달을 향하여 쌍안장치로 편안하게 관망하였습니다.

말끔히 수리된 서버 옆에 최근 선물받은 크리스탈 포인세티아를 두었습니다.
쌍안장치를 위해 현재 촛점거리 30 mm 아이피스 두 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월면 및 행성의 확대 관망을 위해 20 mm 내외의 아이피스 한 쌍을 추가로 구매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장마 이후 오작동을 보이고 있는 필터 휠을 테스트했는데 (다행이도) 구동부 보다는 전원 공급 장치의 이상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쌍안장치를 달고 월면을 향하고 있는 Mewlon 300의 단촐한 구성.
이 날은 모처럼 부모님도 동행하셔서 함께 편안하게 달을 즐겼습니다. 시상이 좋지 않아 사진 촬영은 거의 하지 못했고 평일인지라 일찌감치 접고 열차편으로 귀경하였습니다. 예전에 아산에서 별을 볼 때는 주로 기차를 이용했었습니다. 이 날은 차를 놓고 와서 오랜만에 천안아산역으로 이동, KTX를 타고 귀경하였습니다.

역시 오랜만에 다시 해 보고 싶었던 일 - 귀경하는 기차 안에서 프로세싱하기를 재연해 보았습니다.
2008년 10월 10일 23시 37분 49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APO Today • (0) Comments • Perma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