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 Today - 망원경 원격제어 시스템의 구축
천체 관측은 차가운 입김 뿜고 덜덜 떨어가며 망원경 바로 곁에서 해야 제격이라는 주의였지만 토요일 저녁은 이가 시릴 정도였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조촐한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하여, 1층 랩에 편안히 앉아 2층 돔 내의 망원경과 카메라, 필터휠 등의 장비를 조작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구동 테스트 결과 LAN 기반에서 기대 이상으로 쾌적하게 작동하였습니다. 필요할 경우 서울에서 WAN으로 접속, 제어할 수도 있는 디자인이지만(위 그림 하단) 잘 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말 내내 홀로 천문대에서 고독을 곱씹어 가며 여러가지를 손보았습니다 - 앞서 언급한 원격제어 시스템의 구축 뿐만 아니라 적도의 극축이 완벽에 가깝게 셋업되었음을 확인하였고 파인더 광축을 주경과 정밀하게 맞추었습니다. 일부 케이블이 적도의 구동시 움직임에 방해를 초래할 수 있음을 깨닫고 재배치하였습니다. 시상과 투명도가 지극히 불량하여 주경 광축의 세밀한 조정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습니다.
추후 해야할 일: FILOS 수리, 파인더 암시야조명장치 수리, 주경 광축 보정, 돔 내 일부 전력선 스토퍼로 고정, APO Processor에 Bootcamp 및 애플리케이션 설치
추가 도입해야 할 기자재: 돔 내 소형 조명/휴지통/트롤리, 릴리이즈용 배터리(CR2032), APO Server에서 쓸 마우스패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