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8일

Takahashi Twin View

지난달 스타베이스 동경점에서 구입해 온 다카하시 ‘Twin View’의 필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주로 월면의 양안시 관측을 위해 오랜 고민 끝에 장만한 것인데, 무게 720 gm, 45도 경사형으로 2배 바로우 보정렌즈가 기본 제공됩니다 - 보정렌즈는 필요에 따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만 백포커싱 문제로 제 Mewlon 300에 장착하려면 어짜피 필요한 물건이었고 무료로 번들되니 오히려 고마운 일입니다. 보정렌즈는 광로 길이를 142mm에서 65mm로 대폭 줄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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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듦새는 과연 다카하시 제품이구나 할 정도로 뛰어나고 특히 양안의 안폭 조정시(53~73 mm) 견고하고 부드러운 기어의 움직임이 즐겁습니다. 기본 제품은 ‘43mm 나사 세트’라고 하는 것으로 별도의 어댑터 없이 Mewlon 300의 접안부에 곧바로 견고하게 연결되었습니다 - 위 그림 참조. 동사의 제품을 쓰므로서 누릴 수 있는 장점입니다. 타사 망원경의 통상적인 2인치 슬리브에 연결하려면 ’50.8mm 나사 세트’란 옵션 품목을 골라야 하며 여기에는 관련 어댑터가 추가되므로서 5천엔 정도가 더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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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스는 스타베이스에서 함께 구입한 것으로 Vixen NPL30mm 한 쌍입니다. 촛점거리 30mm, 시계 50도, 아이릴리프 24mm, 무게 개당 120g으로 스펙이 무난하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한 것이 좋습니다. NPL30mm 두 개를 꽂으니 Twin View와 함께 접안부가 받게 될 하중은 960 gm으로 1 kg이 약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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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이 저물지 않은 상태에서 저고도의 상현달을 향해 촛점을 맞춰 보았습니다. 망원경은 12-inch F/11.9의 Dall Kirkham식 카세그레인, 여기에 2배 바로우 보정렌즈가 장착된 상태의 Twin View를 달고 촛점거리 30mm, 겉보기 시야 50도의 아이피스를 꼽으니 위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시야 범위의 월면이 시원스레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 탄성이 절로 났습니다. 쌍안장치를 통해 월면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래서 좋구나 싶었습니다. 한 개의 아이피스를 통해 들여다 볼 때에 비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세부가 더욱 명확하고 현실적으로 보이며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아이피스가 저가품임에도 불구하고 색수차도 별로 눈에 띠지 않고 비네팅도 없으면서 샤프한 화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45도의 경사각은 천정을 별로 볼 일이 없는 Mewlon 300에는 최적인 것으로서, 별도의 천정프리즘을 사용하지 않고 나사 방식으로 견고하게 고정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좀더 짧은 촛점거리, 긴 아이릴리프의 고급 아이피스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고배율도 무난히 소화하면서 월면과 목성을 쾌적하게 관측할 수 있을 듯 했습니다.

필수는 아니고 있으면 좋은 것이 쌍안장치라지만 쾌적하게 월면과 행성을 관망하고자 하는 분들에겐 가히 필수라고 할 수도 있을 만큼 효과적이었습니다. 추후 월면 스케치를 하거나 일반인들에게 우주의 장대한 풍경을 보여 주고자 할 때 애용하게 될 듯 합니다.

 

2008년 9월 8일 18시 13분 36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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