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30일

달과 목성의 5도 근접

목성이 5도 남짓 접근하는 날이었습니다. 200mm 망원렌즈로 대략 한 시야 안에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고 날씨가 맑길 기다렸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 짙은 구름 너머로 산란되는 달빛을 미루어 대강의 위치만 짐작할 수 있을 따름이었습니다. 밤 10시가 너머 간간히 구름 사이로 달과 목성이 고개를 내밀길래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Picture 8.png

2009. 09. 30. 22:06 KST, Seoul, Republic of Korea. Canon EF 70-200mm f/2.8 IS USM(@200mm, f/4) + EOS 5D Mark II(@ISO 400, 1sec), piggyback autoguide mounted on Takahashi TG-SP2 portable equatorial mount. Images processed with Apple Aperture & Adobe Photoshop CS3 on MacBook Pro 15-inch 2.93 GHz.

목성의 위성을 담기 위해 1초 정도만 노출을 주어도 월령 10일의 밝은 달빛은 주변 구름에 산란되어 하얗게 바래버렸습니다. 목성의 왼쪽에 홀로 떨어져 있는 밝은 위성 하나가 가니메데, 그리고 목성의 우측으로 차례대로 이오, 유로파, 칼리스토가 보입니다(루페 안, 100% 크기).

Picture 10.png

애초에 큰 기대는 갖지 않았던 촬영 대상이었고 조건도 좋지 않았으나, 단촐한 200mm 망원렌즈로도 주변 풍경과 더불어 목성의 위성이 한 시야 안에 아기자기하게 잡힌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2009년 9월 30일 00시 11분 04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행성목성Backyard Observing • (0) Comments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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