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1일

Mee & Hainz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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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2. 18. 23:23:31~23:24:31 KST. Asan, Republic of Korea ALPO Seeing Scale: 7/10, Transparency: 4/10. Takahashi μ-300 (12-inch Dall-Kirkham, F11.9) at F24 using TeleVue Powermate x2 + EM-400. Lumenera LU075 + Astronomik Planet IR Pro 807. MAP processing at RegiStax 4.

모처럼 날씨가 풀린 듯 하여 이성진 씨와 함께 아산관측소에 다녀왔습니다. 고배율 상에서 확인되는 어긋난 광축, 그리고 마운드의 극축과 파인더 등 축이란 축은 모두 어긋난 한심한 상태였지만 달의 고도가 높아 시상의 영향을 적게 받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달의 광량이 비교적 풍부하여 오랜만에 Astronomik Planet IR Pro 807 필터를 장착한 후 월면의 몇가지 볼거리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달을 바라보았을 때 그 남서쪽 가장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한 쌍의 크레이터, MeeHainzel입니다.

사진 한가운데 함몰되고 불규칙한 가장자리를 가진 큼지막한 크레이터가 Mee입니다 - 그 안에 나 있는 수많은 작은 크레이터들을 미루어 비교적 늙은 크레이터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 인접해 있는, 상대적으로 작으면서도 깊어 보이는 독특한 모양새의 크레이터가 Hainzel입니다. 동행한 이성진 씨는 “썩은 감자”라 표현하더군요. 모양새가 이렇게 찌그러져 버린 이유는 세 개의 작은 크레이터들이 서로 엉겨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소위 “트리오 크레이터”인 Heinzel의 모양새를 유심히 들여다 보면, 사진 상에서 우측 상단의 제일 작은Hainzel C, 그리고 하단의 Hainzel A의 바닥에서 각각 central peak를 찾을 수 있습니다.

Hainzel은 추후 시상이 좋은 조건에서 좀더 확대하여 담아보고 싶은 대상입니다.

 

2007년 3월 1일 18시 23분 34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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