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22일
호주의 행성사진가 Anthony Wesley 氏가 최근 촬영한 목성 이미지를 보면, 지난 1994년 Shoemaker Levy 9 혜성이 충돌하면서 만들었던 흔적과 매우 흡사한 모양새의 검은 점이 드러납니다.

7월 17일~19일 사이에 새로 생긴 것이 자명한 이 검은 점의 존재는 이후 많은 행성사진가들에 의해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적외선 영역에서 강한 밝기를 보이는 이 검은 점은 최근 소행성 혹은 혜성이 목성과 충돌하면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 소재 NASA 적외선 천문대의 Leigh Fletcher 氏는, “목성 대기 현상의 결과라고는 볼 수 없는, 높은 고도 상의 입자들로 구성된 구조로서 15년 전 SL-9 혜성이 남겼던 흔적과 정확히 일맥상통한다”고 말합니다.
이 검은 점은 목성의 System II 경도 210도 부근에 위치하며, 말하자면 대적반이 정중선(central meridian)을 지나는 시간으로부터 2시간 6분을 더하므로서 이 검은 점의 CM transit time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정녕 충돌에 의한 흔적이라면 향후 수일간에 걸쳐 제트기류를 타고 수평 방향으로 퍼져 나갈 것입니다.
An Impact on Jupiter! July 20, 2009, Sky&Telescope.
갱신
최근 정비 중이던 허블우주망원경이 WFC3(Wide Field Camera 3)를 이용하여 충돌흔을 클로즈업하였습니다.
7월 23일 촬영된 영상으로, 최소한 풋볼경기장 몇 개 이상 크기의 천체가 목성의 대기 속으로 빠져들며 폭발 후 남긴 흔적입니다. 폭발 시 발생한 에너지는 지난 1908년 6월 퉁그스카 폭발 시에 비해 수천 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Hubble captures rare Jupiter collision, HubbleSite News Center, http://hubblesite.org/newscenter/archive/releases/2009/23/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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