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무에서 우주를 창조했다는 답은 임시변통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근원을 묻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대결하려면 당연히 “그렇다면 그 창조주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을 해결해야 한다. 만일 이 질문에는 답이 없다는 식의 결론밖에 내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우주의 기원 문제에는 답이 없다 하고 한 단계 단축하는 것이 어떨까? 또 한편으로, 신은 항시 존재했다는 결론을 내린다면, 역시 한 단계 줄여, 우주가 항시 존재했다 하면 어떻겠는가?"
Carl Sagan, Cosmos

2009년 11월 20일

금주의 행성 근황

수성: -3.9 등급. 박명 직전 동-남동쪽 하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직경은 4.8초각.

화성: +0.1 등급. 밤 10시 경 쌍동이자리 아래에서 뜨기 시작하고 새벽녘 남쪽 하늘에서 최고 고도에 도달합니다. 현재 시직경은 9초각이며 점차 커져서 내년 1월 말 충이 되면 14.1초각에 이를 것입니다.

목성: -2.3 등급. 초저녁 남쪽 하늘에서 밝게 떠 있습니다. 밤 10시 경에 질 것입니다. 시직경은 40초각에 약간 못 미칩니다.

토성: +1.0 등급. 새벽녘 남동쪽 하늘에서 밝게 빛납니다. 고리는 불과 4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Picture 2.png

위 그림은 11월 23일, APO II의 Mewlon 300에 Powermate x4와 LU075 CCD를 탑재하고 토성을 바라봤을 때의 화각을 보여줍니다.

천왕성: +5.8 등급. 물고기 자리 아래 위치합니다. 초저녁 남쪽하늘에 높게 뜹니다.

해왕성: +7.9 등급. 염소자리, 목성의 동쪽 4도 근방에 위치합니다.

주목할 만한 현상

11월 23일 저녁 월령 6일의 이 목성과 5~6도 남짓 근접합니다. 아래 그림은 강원도 홍천에서 바라본 11월 23일 저녁 7시 남쪽 하늘의 모습입니다. 이 아름다운 두 쌍은 밤 10시경 지평선 너머로 질 것입니다.

Picture 1.png

상기 이미지(들)은 Canada Imaginova社의 Starry Night Pro Plus for Macintosh, Version 6.2.3 IcEM으로 시뮬레이션한 것입니다.

 

2009년 11월 20일 17시 10분 13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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