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크기를 이 문장 끝에 찍힌 마침표의 크기라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지구는 그로부터 약 5cm 떨어져 있는 단세포생물 정도의 크기가 된다. 그리고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인 프록시마 별까지의 거리는 약 15km 정도이며, 은하의 중심까지는 8,047km가 된다. 그러니 지구에서 아무리 큰일이 벌어진다 해도 우주는 고요하기만 하다."
Richard Preston, First Light

2010년 01월 6일

Archimedes 바닥 줄무늬의 기원

이번 달 ALPO Lunar 섹션의 저널 “The Lunar Observer”에서 호주의 Antonius J. Schalken 氏도 언급했습니다만, 비의 바다(Mare Imbrium) 가운데 있는 크레이터 Archimedes의 바닥에 나 있는 독특한 줄무늬들이 눈길을 끕니다.

archimedes_floor.png

Archimedes 크레이터 바닥의 동-서 줄무니를 강조한 이미지. 2009년 12월 29일 APO II 촬영 - 촬영 로그.

며칠 전 촬영한 Archimedes 사진(윗쪽 방향이 北, 오른쪽이 東입니다)에서도 드러납니다만, 크레이터 바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밝고 어두운 줄무늬들의 반복이 어럼풋이 나타나고 명암을 강조해 보면(우측 이미지) 확연합니다. 이와 같은 모습은 같은 비의 바다에 위치하며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크레이터 Plato(참조 이미지)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mare_imbrium.png

비의 바다(Mare Imbrium) Archimedes - Apennine 산맥 부근. 2006년 9월 3일 서울 촬영 - 촬영 로그.

비의 바다를 좀더 넓지감치 조망한 사진으로 “X”가 Archimedes, 그보다 동쪽의 작은 크레이터 “A”가 Autolycus 이며 이로부터 약간 북쪽에 나 있는 좀더 큼지막한 크레이터는 Aristillus 입니다. Charles Wood 氏는 그의 저서 “The Modern Moon: a Personal View” 2003년 판에서 아마도 Autolycus의 충돌 시 발생한 밝은 쇄설물들의 밴드가 기존의 Archimedes 바닥을 뒤덮은 결과일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2010년 1월 6일 21시 36분 49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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