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화성, 수성의 하모니

요즈음 해질녘 서쪽 하늘에는 금성화성, 그리고 수성이 한데 모여 진풍경을 이룹니다. 대략 9월 9일~15일 간에 걸쳐 금성과 화성 간의 거리는 채 1.5도도 되지 않습니다.

Starry_Night_Pro_PlusScreenSnap1.png

위 그림은 9월 11일 저녁 6시 15분 경 바라본 모습으로 8x20, 시야 110m/1000m의 통상적인 오페라글라스(Leica Ultravid 8x20 BR)를 통해 바라본 시야 안에 세 행성이 모두 한데 들어오는 장면을 시뮬레이션 해 본 것입니다.

Starry_Night_Pro_PlusScreenSnap001.png

위 그림은 9월 15일, 역시 세 행성을 한 시야 안에서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중 금성은 -3.8 등급으로 화성(1.7 등급)보다 더 밝아 세 행성 가운데 가장 눈에 띠므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시직경은 11초, 거의 찬 모습으로 망원경으로는 그다지 매력이 없습니다. 오히려 시직경 7초, 반달 모양의 수성이 망원경으로 확대해서 관측하기엔 매력적이고, 이제 멀리 떨어진 화성의 시직경은 3초 정도에 불과합니다.

오늘 저녁은 흐리군요. 추석 연휴 중에 천문대에 내려간다면 아직 경험이 없는 수성 촬영을 시도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2008년 9월 11일 14시 43분 29초, albireo에 의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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