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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괄
목성은 태양계 5번째 행성으로 가장 큰 몸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지구 만한 크기의 덩어리가 1천개 이상 들어갈 수 있으며, 목성을 제외한 태양계 내의 모든 행성들을 합해놓은 것보다 두 배나 더 큽니다. 지름이 무려 142800km에 달합니다.
목성의 위성은 모두 16개로 그 중 특히 커다란 4개 (칼리스토, 유로파, 가니메데, 이오)는 일찌기 1610년에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목성에도 토성처럼 고리가 있지만 너무 얇고 어둡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고성능의 망원경으로도 보기 어렵습니다. 이 고리는 지난 1979년 보이저 1호가 목성을 지나가면서 발견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가스 행성인 목성의 대기는 매우 깊어서 마치 태양처럼 전체 행성이 가스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대기의 주성분은 수소와 헬륨이고 이외에 메탄, 암모니아, 수증기 등이 약간씩 섞여 있습니다. 목성의 대기 깊숙한 곳은 대기압이 너무나 높아서 수소 원자가 깨져 이로부터 전자가 빠져나오고 달랑 양성자만 남아있는 상태로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즉 수소가 마치 수은처럼 액체 모양의 금속으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목성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컸더라면 스스로의 중력에 의해 핵융합반응을 일으키는 또하나의 태양으로 존재했을 것이고, 태양계는 태양과 목성 두 개의 항성이 지배하는 행성계가 되었을 지 모릅니다.
작은 망원경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목성 표면의 각양각색의 줄무늬들과 허리케인 구름들은 이 행성의 매우 역동적인 기상 활동을 보여줍니다. 구름의 패턴은 불과 수시간에서 수일내에 몰라보게 바뀌기도 합니다. 유명한 목성의 대적반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일련의 허리케인 덩어리입니다. 대적반의 가장자리는 4~6시간의 주기로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는데 반해, 가운데 부분은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적고 그 회전 방향 또한 불규칙적인 것으로 관측되었습니다. 목성의 대기에는 대적반 이외에도 작은 허리케인들이 많이 관측됩니다.
목성의 북극 지방에서는 지구의 오로라와 매우 흡사한 빛의 방출 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이러한 목성의 오로라는 위성 이오로부터 날라오는 전하입자들이 목성의 강한 자기장과 서로 반응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성 대기 상층의 구름에서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매우 유사한 천둥 번개 현상도 관측되었습니다.
작은 망원경으로도 목성 표면의 줄무늬 두세개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거대한 행성에는 각기 색깔이 다른 굵직굵직한 줄무늬들이 적도와 평행으로 여러개 나있습니다. 보이저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갈색의 줄무늬들 틈새로 흰 줄무늬들이 나란히 주행하고 있으며 군데 군데 파스텔톤으로 오버랩되는 형상이 마치 추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신비롭습니다.
대기
목성에서 지표면과 대기를 뚜렷이 구별해내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목성은 거의 전체가 가스 덩어리로 되어있고 다만 깊이 들어갈수록 그 가스의 밀도가 높아질 따름입니다. 이런 이유로 슈메이커레비9 혜성의 얼음조각은 목성 표면에 크레이터를 남길 수도 없었습니다. 강한 중력과 커다란 몸집 때문에 그 어떤 행성보다도 소행성이나 혜성과의 충돌을 많이 겪었을 목성이지만 그 표면에는 어떠한 상처 자국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만약 목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그들에겐 땅위를 걸어다닐 다리가 아무런 소용도 없을 것입니다. 마치 바닷속의 해파리처럼 목성 대기의 구름 사이를 무리지어 떠다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목성 대기의 줄무늬들이 각기 색깔이 다른 이유는 이들 구름층의 성분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흰 줄무늬는 대기의 상층에 있는 암모니아 얼음 알갱이들로 구성된 구름이고, 갈색 줄무늬는 그보다 낮은 고도에 있는 황화수소암모늄으로 되어있는 구름입니다.
목성은 하나의 거대한 가스 덩어리이기 때문에 대기의 구름도 목성 본체와 한데 어우러져 유체 운동을 하게 됩니다. 대개 가스 행성들은 몸집에 비해 자전 주기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대기를 포함한 목성의 가스 덩어리들은 코리올리의 힘이라고 불리우는 관성력을 함께 받게 되고 자전 방향과 같은 동서의 흐름이 생기게 됩니다. 마치 생계란을 접시에 풀고 젓가락으로 휘저으면, 젓가락이 직접 닿지 않는 부분도 함께 도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목성의 활발한 대기 운동은 그 빠른 자전 운동 뿐만 아니라 다른 모종의 에너지원에 의해서도 힘을 공급받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구의 경우 거의 모든 대기 활동은 태양 에너지에 기인하지만 목성의 경우에는 태양 에너지와 별도의, 자체적인 에너지원을 내부에 갖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목성의 대기 운동이 태양 에너지에 의존하는 것이라면 태양광이 덜 와닿는 대기의 하층은 상층에 비해 그다지 활동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갈릴레오 목성 탐사선이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구름 아래 600km 지점에 이르기 까지 초속 150m 의 강풍이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목성은 행성과 항성의 중간쯤에 놓인 기묘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대적반
목성의 남위 20도 부근에 있는 거대한 붉은 소용돌이인 대적반은 기상 상태만 안정이 되어있으면 작은 망원경으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뚜렷합니다. 이것은 17세기에 프랑스의 천문학자 카시니가 처음 발견한 이후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근 300년동안 한번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관측되고 있습니다. 생긴 모양은 마치 태풍과 같은 소용돌이이지만 미처 한 여름을 견디지 못하는 지구상의 허리케인과는 그 성격으로보나 규모로보나 많이 틀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적반의 크기는 동서 약 24,000km, 남북으로 약 13,000km에 달하며, 이 안에는 지구가 통째로 2개나 들어갈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여러 목성 탐사선들이 보내온 사진을 보면, 대적반은 주위 대기에 비해 정상 부분이 약간 부풀어있으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소용돌이입니다. 이것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구름의 아래 부분에 있던 인화수소가 상공으로 운반되어 태양 자외선을 받아 붉은인 성분으로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대적반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안정된 상태로 존재하는지에 관해서는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소용돌이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로는, 고립파 (solitary wave) 라 불리우는 파동이 주위의 강한 동서류로부터 에너지를 받아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유력합니다.
목성의 대적반과 비슷한 구조는 토성의 대백반이나 해왕성의 대암반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이들의 생성 원인은 대적반과는 조금 다를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토성의 대백반은 잘 눈에 띄지 않을 뿐더러 금새 생겼다 사라지고, 해왕성의 대암반은 밖으로 돌출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리
토성의 고리에 비하면 너무나 빈약하지만, 목성도 나름대로 고리를 갖고 있음이 보이저 탐사 계획에서 밝혀졌습니다. 토성의 복잡한 구조의 거대 고리와는 달리, 목성은 매우 단순한 구조의 단일 고리를 갖고 있습니다.
주로 직경 10 미크론 이하의 먼지 입자(담배 연기 입자 정도의 크기)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고리의 바깥쪽 가장자리는 목성의 중심으로부터 129000km, 안쪽 가장자리는 30000km의 거리에 걸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성의 고리는, 고리의 안쪽 궤도에서 목성을 돌고 있는 위성들이 운석과 충돌하면서 튀어나온 먼지 파편들로 인해 형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기장
목성의 강력한 자기장은 주위의 전자와 여러가지 전기 입자들을 가두어서 엄청나게 강력하고 거대한 방사선대를 형성하였는데 이를 목성의 “마그네토스피어”라고 합니다. 목성의 고리와 모든 위성들은 모두 이 방사선대의 안에서 존재합니다. 목성의 마그네토스피어는 마치 혜성의 꼬리처럼 태양풍의 영향을 받아 태양의 반대편으로 7억 5천만 km나 길게 늘어져서 그 영향이 거의 토성의 궤도에까지 미칠 정도입니다.
표층 명명법
목성의 대기에서 확연히 눈에 띠는 것은 NEB 와 SEB 입니다. 대적반은 SEB 와 South Tropical Zone 사이에 수박씨처럼 끼어 있습니다. 대적반이 SEB 속으로 파고 들어간 홈을 Red Spot Hollow 라고 부릅니다. 목성의 적도를 둘러싸고 있는 Equatorial Zone 에는 간혹 사선 방향의 줄무늬가 나타나 그 밝기가 변화해 갑니다. 회색빛의 얇은 Equatorial Band 는 드물게 눈에 띱니다. 각 Belt 와 Zone 을 휘젓는 불규칙한 모양새의 소용돌이나 매듭 구조, 폭풍들 따위는 몇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명명되었으며, 가장 흔한 것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Oval
백색, 회색, 혹은 적색을 띠고 모양새는 대적반을 닮았으나 그보다는 작은 구조물입니다. Belt 와 Zone 상에 모두 나타날 수 있고, 특히 South Temperate Belt 상에서 자주 출몰하는 white oval 은 목성에서 가장 밝은 무늬로 관측되어지곤 합니다. 그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던 거대 white oval 은 BA 라 명명된 것으로, 2000년 무렵에 두 개의 소규모 oval 인 BE 와 FA 가 융합되면서 생성되었습니다. Red oval 도 간헐적으로 North Temperate Belt 근처에서 보고되는데 적도를 중심으로 대적반과 반대에 위치한 또하나의 소형 대적반처럼 보입니다. 이들은 모두 목성의 대기를 휘젓고 다니는 폭풍들입니다.
White Spot
White oval 에 비해 더 작고 원형에 가깝습니다. 대략 갈릴레오 위성이 목성 표면에 드리우는 그림자의 크기 만합니다.
Festoon
Belt 로부터 Zone 을 향하여 대각선 방향으로 뻗은 푸르스름한 기운의 얇은 줄무늬를 일컫습니다. Zone 을 통과하여 Belt 와 Belt 를 서로 잇기도 합니다.
Rift
Belt 안에 나 있는 밝은 선들을 일컫습니다. 최근 NEB 속에서 빠른 속도로 자라나는 rift 들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Bar/Rod/Barge
특히 어두운 물질들로 이루어진 짧은 선들을 가리킵니다.
Knot
Belt 안에서 울퉁불퉁하게, 때론 매듭 모양으로 두꺼워진 모양새를 말합니다.
표층 구조
양극 지방(Polar Region)
안시 관측 하에서 목성의 양극 지방은 회색 빛깔로 특별한 구조를 찾아보기 힘든 어두침침하고 심심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ALPO 보고서에 따르면 2000~2002년에 양극 지방에서 관찰된 특이 구조는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대구경의 장비를 동원한 고해상도 CCD 이미지 상에서 종종 작고 밝은 oval들이 산발적으로 발견되곤 했을 뿐인데 대개 NNTB 혹은 SSTB에 인접하여 출몰했습니다. 1997년 10월 북극 지방에서 주변 부위보다 좀더 어두워 쉽게 구분되는 거무스름한 얼룩이 관측된 바 있는데 CM transit timing이 가능할 정도로 분명했으나 머지않아 다시금 사그라 들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종종 회색빛의 양극 지방은 NTZ 혹은 STZ 방향으로 다소 확장되었다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가끔 북극 지방 영역 내에서 희미하지만 얇은 선으로 분리되어진 지역을 구분할 수도 있는데 NNNTB 혹은 NNTB라고도 이름 붙일 수 있을만한 이 희미한 영역을 안시관측을 통해서 구분해 내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양극 지방은 이와 같이 별다른 특징이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drift rate/wind current speed를 계산해 내기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일 극지방에서 한동안 지속될 만한, 밝거나 어두운 새로운 구조가 발견되면 많은 이목을 받게 됩니다. 최근에는 CCD 촬영 및 처리 기술의 발달로 굳이 oval이 아니더라도 선명하다면 얼룩 또한 추적이 가능해져 이를 이용해 drift rate을 계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북북온대(North-North Temperate Region)
북북온대는 북위 57도~35도 범위에 해당되는 지역입니다. NNTB는 북극 지방과 잘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관측하기 어려울 뿐더러 항상 존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관측 중 NNTB가 포착되면 그 너비와 강도를 기록해 두는 일이 중요합니다. NNTB의 남쪽 변연에 projection이 관측되면 이를 활용하여 transit timing을 기록하므로서 NNTB 영역대의 drift rate/wind current speed를 효율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2000~2001년에 NNTB에 확연한, 어두운 빛깔의 분절이 관측되었고 이는 2002년 초반까지 계속 존재하다가 이후 분쇄되어 퍼져 사라졌습니다. 14개월이라는 꽤 오랫동안 지속된 이 분절 덕분에 NNTB의 drift rate을 측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분절은 한창 때 그 길이가 10~15도에 이르렀는데 NNTB에서 이러한 구조는 상당히 드문 편입니다. NNTB는 이후 2002년 6월부터 2004년 5월까지 뚜렷지 않다가 2006년 다시금 확연해 지면서 4월엔 밝은 oval과 LRS(little red spot)의 출현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북온대(North Temperate Region)
북온대는 북위 35도~23도 범위에 해당되는 지역입니다. NTZ와 NTB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시 관측 시 특이 사항이 없어 실망을 일으키는 극지방과 비교할 때, 북온대의 NTB는 거의 항상 존재하면서 여러가지 다채로운 현상들을 보여줍니다. NTB는 언뜻 회색~적회색을 띤 밋밋한 벨트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연속적으로 이어지다 도중에 끊기기도 하고 일부 완전히 소실된 부분도 보여줍니다. 1999년에는 NTB가 매우 뚜렷하고 연속적이었으나 2001년 일부 흐트러지기 시작하면서 2001년 연말에는 NPR과 엇비슷한 정도가 되었습니다. 2002년 들어 NTB 상에 일부 적갈색을 띤 부분이 나타났고 2002년 말에는 NTB가 거의 소실된 상태로 일부 진한 분절만 산발적으로 남은 형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2003년 초에 촬영된 이미지들에서는 NTB 영역에서 20도 길이의 뚜렷한 분절이 System 2 경도 320도 부근에 나타나 있고, 그보다 짧은 또 하나의 분절이 System 2 140도 부근에서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2006년에 이르기까지 NTB는 거의 완전히 사라진 듯 보여서, 결국 NEB와 NPR 사이를 밝은 빛 석고로 도배해 놓은 듯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고해상도 이미지에서 NTZ에 희미한 청회색빛 얇은 밴드가 보이기는 하였는데 이는 NTB 혹은 NNTB의 잔재가 아닌 독자적인 존재입니다. 보통 NTB가 사라지면 8~13년 이후에나 회복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으나 2007년 초에 들어 금새 부활하였습니다. NTB에서 흥미로운 구조 중 하나는 소위 RMS(rapid moving spots)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NTB의 남쪽 변연에서 종종 출몰합니다. RMS의 drift rate은 엄청나게 빠른데 아마도 NTB 내에 존재하는 jet stream에 편승하는 듯 합니다. 이 지역의 jet stream은 목성 대기에서 가장 빠른 편에 속하는데 대략 5~10년 주기로 outbreak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0~2002년에 의심스런 현상이 일시 관측된 바는 있으나 가장 최근에 기록된 RMS 출현 시기는 1997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시 RMS의 drift rate은 30일 동안 -56~-57도였습니다. 이와 같은 RMS 및 NTB outbreak은 NTC C(North Temperate Current C)와 인근의 white oval 출현과도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NTB는 RMS 외에도 자체가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다거나 위도가 편이되곤 하는 재주를 보이기도 합니다. NTBn은 종종 어두운 반점이나 줄무늬가 관측되기도 하는 지역으로, 특히 2000~2002년 이 곳에서 몇 개의 dark condensation들이 보였습니다. 이 condensation들에서 흐릿한 festoon들이 뻣어 나와 NTZ 방향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NTBn에 밝은 oval이 나타나는데 NTB 방향으로 파고 드는 듯한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NTB와 NNTB의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 NTZ입니다. 때로는 NTZ이 회색빛을 띠면서 NPR가 어우러져 경계가 모호하게 될 때가 있고 반면 확연해지면서 NTB와 NNTB의 명확한 경계로 역할을 할 때가 있습니다. 2000~2001년 NTZ는 밝고 깨끗해서 NTrZ과도 비교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후 NTZ의 높은 고도의 밝은 구름들이 사그라들면서 점차 어두워졌습니다. 2006년 NTZ는 다시금 밝고 깨끗한 모양새로 돌아왔습니다.
북열대(North Tropical Region)
북열대는 북위 23도~9도 범위에 해당되는 지역입니다. NTR이야말로 목성에서 가장 활동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NTrZ과 NEB가 포함됩니다. NTR은 대적반과 함께 가장 많이 관측되고 보고되는 지역입니다. NTrZ은 NTB와 NEB 사이를 잇습니다. 백색에 가깝게 밝고 깨끗한 지역으로 EZ와 흡사한 것이 상례입니다만 2003~2004년 EZ가 착색이 되어 어두워지면서 상대적으로 NTrZ가 EZ보다도 밝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종종 NTBs에서 projection들이 남쪽으로 뻗어나와 NTrZ을 침범하기도 합니다. 2000~2002년 동안 유지되던 이 projection들 덕분에 양질의 drift rate data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06년 NTrZ은 다시금 EZ를 제치고 목성에서 가장 밝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NTC(North Tropical Current)가 NTrZ과 NEBn을 관장합니다. 흐름의 속도에 다소나마 변이가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모든 밝고 어두운 반점들의 drift rate이 영향을 받습니다. 종종 NTrZ을 종단하는 얇은 푸르스름한 밴드를 관측할 수 있는데 이를 North Tropical Band라고 합니다. 항상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2002~2004년에는 고해상도 CCD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North Tropical Band는 2006년에는 더욱 확연해 져서 목성 전체를 완전히 휘감았습니다. 2004년 NTrZ은 황색 빛으로 착색된 EZ를 제치고 전 목성에서 가장 밝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NEB는 목성에서 가장 분명하고 안정적인 지역으로 거의 항상 condensation과 barge, festoon, oval, projection 등 다채로운 광경을 보여줍니다. 목성 대기에 산재한 belt와 zone의 컨트라스트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NEB야 말로 가장 어둡고 뚜렷한 대상 중 하나입니다. NEBn에서는 크고 작은 dark condensation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 이 가운데 큼지막한 것을 barge라고 부르며 NEBn이 살짝 사그라 들었을 때 가장 분명하게 보입니다. Condensation은 NEB와 비슷한 느낌의 적갈색이지만 좀더 어두운 색깔로 뭉쳐져 있는 부분입니다. 1997~1998년 서로 다른 경도에 걸쳐있던 여러 개의 barge들이 분명하였는데 1999년 동안 이들 barge들이 사그라들면서 그 공간이 남아 NEB가 전반적으로 매우 갸냛은 모양새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NEBn이 울퉁불퉁하고 굴곡이 져 보이게 되었으며 NTrZ로부터 밝은 bay가 NEBn 방향으로 파고 든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2000~2001년에 들어 barge들은 많이 쇠퇴하고 대신 작은 condensation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1~2002년 뭔가 새로운 현상이 포착되었습니다. NEBn, 즉 변연에서 관측되던 것과 유사한 barge들이 NEB의 한 가운데, 그것도 여러 경도에 걸쳐 자리잡기 시작한 겁니다. 이들 중 일부는 안시로도 쉽게 확인될 정도로 명확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들 mid-NEB barge 중 일부는 서로 합쳐지기도 했습니다. 탐사선에서 근접 촬영한 바에 따르면 이들 dark condensation의 정체(회전방향)는 cyclonic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2002~2003년에 걸쳐 NEB는 예년의 모습대로 두터워지면서 NEBn 또한 평탄해졌습니다. 이 기간동안 barge는 뚜렷지 않았습니다. 대신 2001~2002년부터 적어도 4개 이상의 작은 백색 oval들이 NEBn에 나타났다가 2004년 다시 사라졌습니다. 다만 장수하고 있는 백색 oval, “Z”는 여전히 꾸준하였습니다. Z는 NEBn에 위치하며 NTrZ가 상대적으로 밝을 때는 잘 구분되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NEB의 백색 oval들은 대개 anticyclonic이고 NEBn에 걸쳐 있을 수도 있습니다. NEBn이 쇠퇴하면 백색 oval들은 독립적으로 NTrZ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백색 oval들은 NEB의 북쪽 경계를 넘나들며 bay나 커다란 notch를 만들기도 합니다. 때로 백색 oval은 NEB 북쪽 영역에 완전히 갇혀서 NEB의 적갈색 개스에 의해 둘러쌓이기도 하는데 이를 porthole이라 합니다. 백색 oval “Z”는 2001~2002년 시즌에 처음 보고되었는데 이는 이후 drift rate을 측정하기 좋은 단서가 되었습니다. Z 이외에도 네 개의 작고 밝은 oval들이 NEBn에 새로 생겨서 흥미로운 볼거리들 제공했습니다. 안시 관측으로는 보기 힘들었던 이들 NEBn의 작은 백색 oval들은 이후 고해상도 CCD 이미징을 통해 오랫동안 추적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NEB는 넓고 균일하지만 종종 밝은 rift가 벨트 내에서 사행하듯한 모양새로 나타나곤 합니다. 특히 2000~2002년 확연했는데 그 중 일부는 소형 반사망원경에서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였습니다. Rift 중 어떤 것은 거의 20~30도에 육박하게 길어지는 일 또한 드물지 않습니다. 2004년의 rift는 밝고 확연하여 일견 NEB를 양 갈레로 나누거나 NEB 자체가 쇠퇴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Rift는 NEB 중간에 다양한 모양새로 연이어 있는 백색 반점이나 streak의 모임으로서 Sp(south-proceding) 혹은 Nf(north-following) 방향으로부터 기원됩니다. 단기간에 모양새나 길이가 급격하게 변하기도 하는 역동적인 대상입니다. NEB에 독자적인 jet stream outbreak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NEB는 종종 특이한 현상을 보입니다. 벨트의 색상은 적갈색~회적색이지만 NEBn 가장자리는 노르스름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NEB의 위도는 편이현상을 보이기도 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남쪽에 비해 북쪽 가장자리는 변이가 심한 편입니다. NEB는 SEB처럼 전체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없지만 19세기 중반과 20세기 초반에 그러했던 것처럼 어느 정도 희미해졌다가 진해졌다가를 반복하곤 합니다. 2006년에 들어 NEB는 다시금 두터워져서 SEB 만큼 진해졌습니다. 당시 NEBn은 비교적 매끈했고 별다른 undulation이나 bay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장수 백색 oval Z는 여전히 잘 보였으며, SSTB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작은 oval들 또한 다수 관측되었습니다. NEB의 중앙을 통과하는 적갈색의 barge들도 있었으며 System II 89도에 중심을 두고 사행하는 rift도 길이 50도에 달하고 또한 선명했습니다. NEBs에는 회청색을 띤 다수의 projection들이 관찰되는데 이로부터 아름다운 festoon들이 비롯되어 EZ 방향으로 퍼져 나가곤 합니다.
물리량
질량 (kg) 1.900e+27 질량 (지구 = 1) 3.1794e+02 적도 반경 (km) 71,492 적도 반경 (지구 = 1) 1.1209e+01 평균 밀도 (gm/cm^3) 1.33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 (km) 778,330,000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 (지구 = 1) 5.2028 자전 주기 (일) 0.41354 공전 주기 (일) 4332.71 평균 공전 속도 (km/sec) 13.07 궤도 이심률 0.0483 자전축 경사 (도) 3.13 궤도 경사 (도) 1.308 적도 표면 중력 (m/sec^2) 22.88 적도 이탈 속도 (km/sec) 59.56 가시 알베도 0.52 밝기 (Vo) -2.70 평균 구름 온도 -121°C 대기 압력 (bars) 0.7 대기 조성
수소
헬륨
9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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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목성 대기 명명법(Jupiter Atmosphere Nomenclature
2. Holst의 행성 모음곡 “The Planets, Op. 32”, 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
